尹외교-中 다이빙궈 6자회담 협의

  • 입력 2003년 11월 10일 18시 33분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왼쪽)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외교부에서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국에 이어 12일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권주훈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왼쪽)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외교부에서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다이빙궈 부부장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국에 이어 12일 일본도 방문할 예정이다. -권주훈기자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방한 중인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북한 방문(지난달 29∼31일) 결과를 전해 듣고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다이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6자회담에서는 참가국들이, 특히 미국과 북한이 상호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갖고 나와 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정상기(丁相基) 아태국장이 전했다. 윤 장관은 “중국 정부가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여 온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나타내고 중국측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1시간10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이수혁(李秀赫) 차관보, 위성락(魏聖洛) 북미국장과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가 배석했다.

나종일(羅鍾一)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오전 시내 모처에서 다이빙궈 부부장과 별도로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2차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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