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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6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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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 대통령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리버먼 의원은 이날 체니 부통령이 이끈 ‘에너지 특별조사단’에 대한 GAO의 최종보고서의 내용과 관련해 “백악관이 협력하기보다는 방해했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모든 진실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 의회는 체니 부통령 조사단의 권고를 토대로 마련한 에너지 정책 법안의 최종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의 조사단은 정유소와 송유관 건설을 보다 쉽게 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가스와 석유개발을 늘리는 한편 풍력과 태양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부여하도록 요구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환경보전과 천연자원에 관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조사단의 권고를 비난해 왔다.
이에 앞서 GAO는 지난해 체니 부통령의 조사단이 에너지정책 초안을 만들면서 에너지 업계 고위임원 및 로비스트들과 가진 모임에 관한 서류의 열람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법원에서 기각됐다.
워싱턴=블룸버그 UPI 연합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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