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리들은 ‘밝은 별’을 실시하려면 이라크에서 수개월 동안 힘겹게 싸우고 최근 귀국한 수천명의 미군을 다시 중동으로 소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훈련을 취소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밝은 별’은 미 중부군사령부가 주도해 1981년 이후 2년마다 실시했고 사막전 전투기술에 초점을 맞춘 훈련으로 91년 걸프전으로 한 차례 취소된 적이 있다.
‘밝은 별’은 지난해 10월 이후 미 국방부가 취소하거나 연기한 대규모 군사훈련 중 하나에 불과하며 미 국방부는 올해 예정됐던 182건의 훈련 중 49건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관리들은 훈련 취소나 연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군의 전쟁 수행능력이 떨어지고 미군과 합동작전을 하는 외국군과의 유대도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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