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종교계 200여명 해외 민주운동가 귀국 추진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44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천주교 인권위원회 등 14개 단체와 고은(高銀) 시인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은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해외 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독일 뮌스터대의 송두율 교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민통)의 곽동의 의장 등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해외 인사들이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반국가단체의 구성원이라며 고국방문조차 금지당하고 있다”며 정부에 이들의 명예 회복 및 조건 없는 귀국 보장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해외 민주인사의 현황을 파악한 뒤 정부 관련기관과의 교섭, 세계 인권진영과의 연대 등을 통해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귀국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