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사이트, 민주후보 ‘예비선거’

입력 2003-06-26 00:53수정 2009-09-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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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후보 9명에 대한 ‘인터넷 예비선거’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 전문 인터넷 사이트 무브온(www.MoveOn.org)에서 24일 시작됐다.

25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인터넷 선거는 민주당의 공식 예비선거와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140만명의 회원을 둔 이 사이트가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오면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놓고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인터넷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 무브온의 공식 지지를 받는 후보에게는 수백만달러의 후원금이 몰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번 투표는 25일 자정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네티즌이 몰리는 바람에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한동안 중단되는 사고로 투표시간을 1시간 정도 연장하기로 했으며 수십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무브온은 198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후 2000년 총선 때는 320만달러, 지난해 중간선거 때는 40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실적을 올릴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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