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 회의에 출석해 답변을 통해 “국방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차기 유도무기(SAM-X) 사업은 노후한 나이키 지대공 미사일을 대체해 적 항공기의 공격으로부터 방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미국의 MD체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그러나 “미국의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이 차기 유도무기 후보군의 일환일 수 있다”며 “방공망에는 항공기와 함께 탄도 미사일 방어능력도 필요하고,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요격 성능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차기 유도무기로 PAC-3를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관련해 “관련 법안처리가 늦어져 8월 강제출국대상인 20여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원칙적으로는 강제출국시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실적 대안 마련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강제출국 원칙에 융통성을 둘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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