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美軍기지 이전 이르면 연말께 착수

  • 입력 2003년 6월 4일 18시 34분


한미 양국은 4일 국방부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2차 회의를 열고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와 한미 양국군의 전력 증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차영구(車榮九·육군 중장)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용산기지 조속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이전 일정과 장소, 비용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 소요에 대한 기초 계획마련을 마무리했고, 올가을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보고를 거쳐 연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경기 오산, 평택지역으로의 이전에 착수한다는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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