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 제조업체, 한국 학습프로그램 도입키로

  • 입력 2003년 5월 22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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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설립한 일본 최대의 주판 제조업체 도모에소로반의 후지모토 도모에 사장(사진).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주판 학습 개발업체 에듀서브(대표 이한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에듀서브의 주판 학습교재를 일본에 공급하기로 한 그는 “주판은 계산기로 대신할 수 없는 교육도구”라고 말했다.

도모에소로반은 에듀서브가 개발한 온·오프라인 주판 교육 교재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에 소개할 계획. 대신 에듀서브는 81년 전통의 일본 1위 업체인 도모에소로반의 주판을 국내에 공급한다.

후지모토 사장은 “특히 에듀서브가 개발한 영어 주판 학습 시스템은 주판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천 사장은 “주판은 2진법과 5진법을 결합해 10진법 수체계를 구현한다”며 “진법에 대한 깊은 이해는 디지털 시대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모에소로반은 지난해 주판 70만대를 판매, 매출액 5억엔(약 50억원)을 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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