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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7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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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1일 중국 동방항공편으로 입국, 인천국제공항 인근 S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2일 출국한 프랑스 국적 2명이 사스 추정환자와 의심환자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으로부터 7일 통보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에서 장기 체류한 뒤 동방항공 547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왔다가 다음날 에어프랑스 261편으로 출국했으며, 인천공항 입국 당시에는 체온이 정상이었고 검역 설문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보건원은 전했다.
보건원은 프랑스인 2명이 탔던 동방항공 5471편의 탑승객 133명 중 국내 입국자 90명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국인 70명 중 65명과 외국인 20명 중 2명은 현재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나머지 내국인 5명과 외국인 18명에 대해 계속 추적조사를 벌이는 한편 프랑스인들이 타고 출국했던 에어프랑스 261편의 한국인 승무원 18명에 대해서는 10일간 자택격리 조치를 내렸다.
보건원은 이밖에 S호텔 직원 등 40명과 인천공항 입국장 및 출국장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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