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인 케냐아프리카동맹(KANU)의 우후루 케냐타 후보(42)는 이날 패배를 시인했다.
키바키 당선자는 두 번의 낙선 끝에 대통령직을 거머쥔 의지의 정치인이다.
케냐의 정치 경제적 지배 종족인 키쿠유족 출신으로 영국의 런던 정치경제대학(LSE)을 졸업하고 대학교수로 재직하다가 1960년 조국의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교단을 떠났다.
키바키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독립영웅인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아들 케냐타 후보와 경합을 벌였으나 경제난과 부정부패에 환멸을 느껴오던 케냐 국민은 청렴하고 정직한 성품과 경륜을 겸비한 그를 선택했다.
나이로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