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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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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으로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되는 바람에 6∼10세 어린이 희생자가 많았다. 구조대원들은 적어도 3구의 시체가 건물 더미에 깔려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더 이상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구조대는 1일 새벽까지 6명의 어린이와 1명의 교사를 구조했다.
현지 언론은 “지진 발생지역이 외진 산악지대인 데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명의 구조요원을 파견하고 진앙인 캄포바소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옥 70%가량이 파괴되는 등 재산 피해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칠리아섬 동해안의 에트나 화산이 용암을 뿜는 등 활동을 재개하고, 29일에는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줄리아노디풀리아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