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살해 우익간부 영장

  • 입력 2002년 10월 27일 18시 28분


일본 경찰청은 야당인 민주당 소속의 이시이 고키(石井紘基·61) 중의원을 도쿄(東京) 자택 앞에서 살해한 혐의로 우익단체 간부 이토 하구스이(伊藤白水·48)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토씨는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이시이 의원과 친분관계를 맺어오며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책자 등 물품 구입을 거절하고 연체된 집세를 내달라는 부탁도 들어주지 않자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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