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후세인 결투하자" 이라크 부통령 이색제의

  • 입력 2002년 10월 4일 00시 56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전체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대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결투를 벌여야 한다고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이 3일 주장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이날 AP텔레비전 뉴스와의 회견에서 무기는 본인이 선택하고 부통령들이 두 번째 상대로 나서게 하는 방식으로 결투를 벌이자면서 “이 같은 방법이 미국인과 이라크 국민을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미국 의회가 부시 대통령의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지지를 표명한데 대해 “놀랄 것도 없으며 우려하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새 결의안을 채택할 때까지 무기사찰단 복귀를 지연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비난했다.

바그다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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