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사를 새로 단장한 재무부는 사나운 매 5마리를 투입해 ‘순찰’ 임무를 맡겨 비둘기를 화이트홀 거리로부터 추방시키기로 한 것.
도시 청결을 내세운 시 당국의 이번 조치는 과거 트라팔가르 광장에서의 비둘기 추방이 모이 판매상들의 영업금지책이던 것과 대비된다.
“넬슨, 하디, 버즈, 레드, 해리엣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 매는 동트기 전부터 순찰을 시작해 관청건물들이 비둘기 배설물로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임무를 맡았다”고 일간 가디언은 2일 전했다. 런던 시 당국은 비둘기들이 종전처럼 함부로 얼쩡거리다 매들의 밥이 돼도 어쩔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이다.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