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66% 운동 잘안한다… WHO ‘30분 걷기’ 권고

운동 부족은 심장병과 뇌중풍 사망 위험을 두 배로 높이는 데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밝혔다.

WHO는 ‘세계심장의 날’(29일)을 앞두고 이날 ‘활동적인 노후:건강을 위한 심장 운동’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걷기 운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고 심장질환을 방지하는 데는 금연, 건강식과 더불어 하루 30분 이상의 정기적인 운동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사망자 3명 중 1명꼴인 1700만명이 심장질환과 뇌중풍으로 숨진다. WHO는 2020년까지 공중보건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48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네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