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폐유방류 한국선박 적발

  • 입력 2002년 8월 25일 18시 31분


미국 알래스카와 아시아를 운항하는 한국의 한 화물 선박회사가 폐유 무단 투기 혐의로 50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알래스카산 냉동생선을 운반하는 한국의 보양해운은 지난 수년간 매년 수십만 갤런에 달하는 기름찌꺼기를 불법적으로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알래스카 지검의 팀 버기스 검사는 “회사 경영진 일부도 (오염물질) 해양투기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검찰에 따르면 이 해운사는 선박 밑에 고여 있던 기름 폐기물을 별도의 호스를 이용, 상습적으로 공해상에 직접 방류해 해양을 오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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