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여론조사기관인 유거브(YouGov)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찰스 왕세자가 왕으로 즉위해야 하며 연인인 카밀라 파커 볼스와의 결혼이 허용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찰스 왕세자가 왕으로 즉위는 하되 카밀라와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대답은 15%에 불과했으며 윌리엄 왕세손에게 왕위를 넘겨야 한다는 대답도 15%에 그쳐 영국 사람들의 다이애나비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해석마저 낳고 있다.
또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와 결혼한데 대해서는 80%가 카밀라와 결혼했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다이애나와 결혼한 것이 옳았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찰스 왕세자가 진지하고 열심히 일하는 이미지를 일반 국민에게 심어줬으며 카밀라는 찰스 왕세자를 행복하게 해주는데다 양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