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토]식자우환?

  • 입력 2002년 7월 18일 16시 07분



책읽는 남자 식자우환(識字憂患)?

책더미 위에 앉아 책장을 뒤적이는 남자의 모습이 몹시 위태로워 보인다. 위기의 남자는 체코 작곡가 보후슬라프 마르티누의 오페라 ‘줄리에타’에 출연한 오스트리아 가수 요하네스 쿰. 이 작품은 17일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서 열린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 공연됐다. 매년 세계각국에서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보러오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오페라 전문 음악축제. 1946년 시작된 이래 ‘라보엠’ 등의 대중적인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줄리에타’처럼 드물게 공연되는 실험적 오페라를 소개하는 데도 열성을 기울여 왔다. 올해 축제는 8월18일까지.

브레겐츠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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