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협회는 구석기 유적 날조 파문의 장본인인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전 도호쿠(東北)구석기문화연구소 부이사장이 발굴한 구석기 유적에 대해 “학문적 자료로 다루기는 불가능하다”고 최종 확인했다.
이로써 약 7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갔던 일본열도의 인류역사는 4만∼5만년 전으로 뒷걸음질치게 됐다. 고고학협회는 후지무라 전 부이사장의 유적 날조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5월 구석기문제 조사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 관련 유적들의 진위 여부를 조사해 왔다.
후지무라 전 부이사장은 전국 200여곳의 구석기 유적 발굴에 관여했으나 전기 및 중기 유적은 모두 학문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