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샤론 8일 백악관서 정상회담

  • 입력 2002년 5월 5일 18시 45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7일(한국시간 8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등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5일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을 중재하는 기존의 해법에서 탈피해 미국의 중재 아래 양 당사자국은 물론 아랍국가와 유럽, 유엔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양국간의 평화를 보장하는 새로운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가 제시한 중재안과 △샤론 총리의 중동평화안 △다음 주 초 압둘라 요르단 국왕이 미국에 제시할 평화안 등을 참고해 종합적인 평화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간에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에서는 포위를 풀기 위한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팔레스타인 민병대원이 이스라엘군 저격수의 총탄을 맞고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됐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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