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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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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i글래스웨어(iGlassware)’는 마이크로칩과 얇은 무선주파수 코일을 컵 밑부분에 장착하고 안쪽은 얇고 투명한 전도(電導) 필름으로 코팅돼 있다고 뉴 사이언티스트는 설명했다. 즉 차와 커피, 청량음료 등 컵에 담긴 액체가 줄어들면 전하(電荷)가 발생, 컵 밑부분의 마이크로칩과 소형 무선코일을 통해 웨이터에게 정보가 전달되는 형식이다. 유리컵마다 고유 인식번호(ID)가 있어 어느 고객의 잔이 비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미 델라웨어대 호텔경영 전문가인 로널드 콜은 “음료를 주문하고 점원이 컵에 음료를 채워주고 보충해주는 과정이 오래 걸리면 대부분 손님들은 식사 자체를 덜 만족스럽게 느낀다”면서 “손님에게 신속히 잔을 채워줄 수 있는 i글래스웨어가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