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일본 은행들 무더기 신용하락

  • 입력 2002년 2월 6일 11시 19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5일 일본의 경기침체로 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7개 주요 일본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다이이치칸교와 후지, 닛폰코교긴코 등 3개 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각각 떨어졌다. 스미토모미쓰이와 UFJ, 도쿄미쓰비시은행, 야스다신탁은행 등의 장기 신용등급도 각각 한단계씩 하락했다.

S&P는 이들 은행의 장기 신용전망도 부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각 은행들의 부실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등 재정상태가 악화된 것을 반영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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