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무장괴한 총기난사 6명사망…이,팔정부건물 보복공습

  • 입력 2002년 1월 18일 17시 53분


무장괴한 시체 지키는 이스라엘 경찰
무장괴한 시체 지키는 이스라엘 경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무장괴한이 지중해 연안도시 하데라에서 이스라엘인들을 살해한 데 대해 18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에 공습을 가하는 등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섰다. 이날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보안요원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 F16 전투기들이 요르단강 서안의 툴카렘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쓰는 건물에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쏘아 건물이 무너졌다. 2층짜리 이 건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툴카렘 지사 사무실과 경찰본부, 유치장 등이 입주해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탱크와 장갑차 20여대를 앞세워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자치지역에 진입했다. 이중 장갑차 2대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무실 쪽으로 진격했다고 팔레스타인측 소식통이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대규모 공격은 “하데라에서 발생한 테러가 아라파트 수반의 책임”이라고 비난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17일 저녁 하데라의 한 연회장에서 유대교 전통 생일 축하연을 벌이고 있던 약 100명의 하객들 사이로 팔레스타인인 무장괴한 1명이 접근, 총을 발사해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 괴한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예루살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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