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덤핑 규제 세계 3위

  • 입력 2001년 11월 1일 14시 38분


한국이 반덤핑 조사와 규제대상 건수에서 모두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제네바 주재 한국대표부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0건의 반덤핑 조사를 받아 △중국 53건 △유럽연합(EU)에 이어 대만과 함께 세 번째로 많았다.

또한 반덤핑으로 관세부과 등의 규제를 받은 건수도 33건으로 △중국 57건 △EU 47건에 이어 세번째였다.

한국에 대한 반덤핑 조사 현황을 나라별로 분석하면 미국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칠레가 각각 2건 △EU 멕시코 남아공 일본이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규제건수에서는 EU가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인도 각 5건 △뉴질랜드 4건 △멕시코 3건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남아공 각 2건 △필리핀 1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제4차 WTO각료회의에서 반덤핑협정 개정안을 협상의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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