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24일 16시 5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장기적인 테러 전쟁을 담당할 지구사령부의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구상은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국가에서도 전투를 은밀히 수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분명한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행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이 찰스 홀런드 통합특전사 사령관과 몇 차례 만나 지구사령부를 창설하거나 테러 대응 노력을 제고시키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태평양 유럽 등 지역에 따라 전쟁을 책임지는 사령부 체제로 편제돼 있으나 홀런드 사령관을 비롯한 대장급이 테러 전쟁 지휘를 맡을 경우 작전 지역 이동에 따른 지휘부의 공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