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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0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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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무역 서비스 수지의 흑자 감소에 관한 보고서’에서 미국 테러사건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더욱 침체되면 분기별 수지가 올해 내에 적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분기별 무역과 서비스 분야 수지는 1985년 이후 흑자를 기록해 왔으며 86년 4·4분기(10∼12월)에는 3조6000억엔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2·4분기(4∼6월) 들어 흑자 규모가 4700억엔에 그쳤으며 7월에도 827억엔에 머무는 등 계속 줄고 있다. 특히 올 2·4분기에는 수출감소 폭이 1조5337억엔이나 되는 등 수출이 부진하다.
이 보고서는 그간 흑자 감소의 주요 원인은 경기 확대에 따른 수입증가였으나 최근에는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가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