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응징戰]亞 증시 내림세…하락폭 크지않아

  • 입력 2001년 10월 8일 18시 41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미국 증시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지수는 8일 개장 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45분 현재 9,083.44를 기록해 전장보다 36.3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치는 등 낙폭을 점점 줄이는 모습이었다.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은 같은 시간 현재 오히려 9.98포인트 오른 1,615.28을 기록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제조업체인 레이시온사와 노스롭 그루먼, L3 커뮤니케이션 등 주요 군수업체 종목은 전쟁 특수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의 공습 이후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8일 대만 타이베이 주식시장은 항공주와 제조업체가 내림세를 주도해 자취안지수가 지난주 말보다 1.82%(-65.11) 하락한 3,520.98로 마감됐다.

싱가포르의 ST지수도 전일에 비해 1.98%(-27.37) 내린 1,358.08을 기록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이보다 낙폭이 커 2.72%(-280.00) 떨어진9998.90으로 마감했다.

<박정훈기자·워싱턴〓한기흥특파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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