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희생자 7029명 집계… 무역센터 사망실종 6574명

  • 입력 2001년 9월 21일 18시 40분


11일 일어난 미국 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은 21일 현재 702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미 정부가 밝혔다.

미 테러 참사 희생자수

뉴욕

세계무역센터

(WTC)

사망 241명


실종 6333명

아메리칸항공

(AA) 11편

사망 92명

유나이티드항공

(UA) 175편

사망 65명

워싱턴

국방부

사망 189명

아메리칸항공

(AA) 77편

사망 64명

피츠버그

유나이티드항공

(UA) 93편

사망 45명

합계

7029명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 희생자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41명과 실종자 6333명 등 65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뉴욕시가 발표한 실종자 수가 20일 하루만에 수백명이 증가해 희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워싱턴 국방부 청사 희생자와 4대의 여객기 탑승자 등 9월 11일 일어난 일련의 테러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은 7029명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일 시카고에서 아랍계 나빌 알 마라브흐(34)를 체포하고 디트로이트에 있는 집에서 디트로이트공항 도면 등을 압수했다. FBI는 그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이다’와 테러범 사이에서 연락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FBI는 또 외국인 출신 조종사 33명를 대상으로 테러 관련 용의점을 수사중이다.

미 이민조사국(INS)은 아랍계 용의자 75명을 체포해 테러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재무부는 테러조직의 자금원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 연방수사국은 빈 라덴이 운영해온 아프가니스탄내 테러캠프에서 훈련받은 사람 가운데 100여명이 독일에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들의 소재를 파악중이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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