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 총회에서 테러리즘 퇴치를 위한 국제협정이나 조약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은 19일 테러 공격에 대한 집단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총회가 긴급히 소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드 뤼트 유엔 주재 벨기에 대사는 EU를 대표한 연설에서 “9월 11일의 비극적인 참사는 국제 테러리즘이 인류의 안전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긴급 총회 소집을 촉구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약 50개국 정상이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질 예정이던 연례 정상급 유엔총회는 테러 사건에 따른 신변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연례 정상급 유엔총회가 연기된 것은 유엔 56년 사상 처음이다.
<유엔본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