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시다발 테러]미국행 항공편 전면취소

입력 2001-09-12 02:15수정 2009-09-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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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사 대책 마련착수

미국 주요 도시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미 전역의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두 항공사는 테러 사건들이 발생한 11일 밤 10시를 전후해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없지만 이날 오후에 출발한 항공편이 다수 있어 이 항공기들이 안전하게 현지 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중이다. 항공사들은 일단 이륙한 항공기들과 교신을 주고받으며 캐나다나 멕시코 등지에 있는 대체 공항을 찾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일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잠정 취소했고 12일 이후 예약 승객들에게 항공편 취소를 통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 미국 8개 도시에 주 72회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 상황을 현지 지사를 통해 파악 중”이라며 “12일 오전에 항공편 스케줄을 대대적으로 조정할 계획이기 때문에 12일 이후에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예약 부서(1588-2001)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미국으로의 항공 교통망이 두절됨에 따라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4개 도시에 주 28회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는 테러가 발생한 뉴욕 지사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항공편 취소 여부를 체크했다. 11일 오후 11시 현재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항공편은 로스앤젤레스행 OZ202편과 OZ204편으로 관제탑에서 캐나다 공항으로의 회항 지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아시아나는 전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미국 항공편은 주로 오후에 있기 때문에 12일 오전 중 항공편 스케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공항 폐쇄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의 예약 확인 전화는 1588-8000이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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