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남극에 묻혔던 초콜릿 60년만에 귀국

  • 입력 2001년 8월 20일 19시 51분


60년전 리처드 버드 해군제독의 3차 남극탐사 때 약 1m 깊이의 남극 빙하에 묻혔던 허시 초콜릿이 전시용으로 허시 제과회사로 돌아온다.

1937년 6월 허시사가 야전식량 군납용 시제품으로 만든 이 초콜릿은 1939년에서 1941년 사이에 언젠가 버드 제독 일행에 의해 묻혔던 것으로 지난 1월 남극의 미국스코트기지 활주로 부근에서 발견됐던 것.

당시 군당국은 허시 초콜릿의 규격과 조건을 일일이 제시하면서 그 맛은 병사들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삶은 감자보다 조금 낫게" 해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에 이번에 돌아오는 허시 초콜릿의 맛은 그정도 수준밖에 안된다고.

[허시<펜실베이니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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