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가르시아 사얀 페루 외무장관은 9일 알레한드로 톨레도 신임 대통령이 케야르 전 사무총장을 프랑스 대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페루 언론은 케야르 전 사무총장도 이날 “프랑스 대사직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가 프랑스 대사로 재직하면서 해외 원조 유치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법률가 출신으로 오랫동안 외교무대에서 활동해온 케야르 전 사무총장은 82∼91년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95년 대선에 출마해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과 겨루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약 8개월간 임시 정부의 총리와 외무장관으로 일해왔다. <리마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