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前회장"뉴욕시장 낙선해도 경영복귀 않겠다"

  • 입력 2001년 7월 25일 23시 34분


경제뉴스 전문 ‘블룸버그 뉴스서비스’의 회장자리를 내놓고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마이클 블룸버그(59·사진)가 시장선거에 떨어져도 경영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블룸버그 후보가 전날 포스트 편집진과 가진 회견에서 “뉴욕시장이 되지 못한다면 무언가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블룸버그 뉴스는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후보는 3월 뉴욕시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20년간 일궈온 블룸버그 뉴스서비스의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피터 그라우어 이사를 후임으로 임명한 바 있다. 순자산가치가 60억∼100억달러에 이르는 이 회사 주식을 72% 가량 소유하고 있는 그는 공화당 후보로 선거직에 처음 도전, 막강한 재력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당측 후보 4명 모두에게 크게 뒤지고 있어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