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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0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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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세계의 경제상황을 비롯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과 교토의정서 비준문제, 세계 최빈국의 부채탕감방안 등을 논의한다.
취임 후 처음으로 G8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냉전은 끝났지만 국제적인 평화와 유럽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MD가 불가피하다”며 각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에이즈 기금 출범 선포식과 만찬을 겸한 실무회담에 이어 21일에는 정상회의와 분야별 실무회담이 열린다.
각국 정상들은 22일 G8 관련 현안과 중동사태, 한반도 문제 등 기타 지역문제에 대한 논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폐막 기자회견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한편 제노바에는 전 세계에서 속속 세계화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약 3만명의 시위대는 19일 반세계화 구호가 적힌 대형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으나 큰불상사는 없었다.
<백경학기자·파리〓박제균특파원>stern1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