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올림픽선정 톈안문서 10만명 낙점순간 지켜본다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34분


중국 베이징(北京)이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것인가.

12일 베이징 시민들은 긴장과 초조함 속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베이징 개최가 확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축하 준비를 하고 있다. 외신도 베이징 낙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중국은 8일 류치(劉淇) 베이징시장을 단장으로 한 125명의 대규모 올림픽 유치단을 모스크바에 파견했다. 국무원의 리란칭(李嵐淸) 부총리도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CCTV는 13일 IOC회의 실황을 생방송할 예정이다.

중국은 최근 10여일간 올림픽 관련 기사 게재를 자제하는 등 차분한 대응을 보여왔다. 이는 혹시 베이징 유치에 실패했을 때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를 우려한 것이다.

베이징 시간으로 13일 밤 10시 최종 결정이 발표될 무렵 10만명이 톈안먼(天安門)광장에 모여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은 베이징 개최가 확정되면 베이징 시내 중화세기단(中華世紀壇)에서 대규모 축하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유명가수와 연예인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지에서도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베이징 시내 싼리툰(三里屯) 주바제(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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