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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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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블룸버그 통신은 52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 10명의 취임 후 5개월 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경우는 74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취임 후 5개월 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 취임 후 5개월 간의 S&P 500지수는 10.8%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포드 대통령 때는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취임한 터라 S&P 지수가 12% 하락했다. 그러나 포드 대통령 재임기간 전체로 볼 때 S&P 지수는 오히려 30% 상승했다.
1952년 이후 미국 대통령 재임기간중 S & P지수 등락률 | ||
| 대통령 | 취임후5개월간(%) | 재임기간중(%) |
| 드와이트아이젠하워 | -8.8 | +71 |
| 존 F 케네디 | +8.6 | +19 |
| 린든 존슨 | +16 | +24 |
| 리처드 닉슨 | -4.9 | -6.1 |
| 제럴드 포드 | -12 | +30 |
| 지미 카터 | -2.1 | +30 |
| 로널드레이건 | +0.5 | +30 |
| 조지 부시 | +12 | +52 |
| 빌 클린턴 | +3 | +79 |
| 조지 W 부시 | -10.8 | |
부시 대통령 취임 후 5개월 간의 주가 하락률이 큰 것은 빌 클린턴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퇴조하는 경기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부시 대통령의 취임 전인 99년 4·4분기에는 8.3%까지 올랐으나 올 1·4분기에는 1.3%로 곤두박질쳤다.<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