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신임국장 로버트 뮐러 지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 연방수사국(FBI) 신임 국장에 로버트 뮐러 샌프란시스코 연방검사(56)를 지명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은 루이스 프리 전 FBI국장의 후임으로 법무부 산하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사인 뮐러씨를 지명했다”면서 “대통령이 5일 오후 백악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뮐러 지명자는 최근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부 장관이 밝힌 바 있는 FBI의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이끌 것으로 보여진다.

뮐러 지명자는 전직 해병대 장교 출신으로 올 1∼5월까지 법무부 부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뮐러 지명자는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정부에서 법무부 범죄담당국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