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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24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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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4세인 카스트로 의장은 이날 쿠바 인근 엘코토로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6만여명의 군중에게 2시간여동안 연설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물러났다.
카스트로는 10여분 후 의식을 회복하고 연단으로 돌아와 “나는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한 뒤 못다한 연설을 끝마쳤다. 그는 “사실은 지난 밤 잠을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날씨는 무척 더웠으며 TV에 비친 그의 모습은 건강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