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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5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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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미국의 성인 1015명을 상대로 20일부터 사흘간 공동으로 실시, 24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을 지지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와 ABC방송의 조사로는 63%.
이는 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지지도 59%보다는 약간 높고 89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71%보다는 낮은 것이며 지난 40년간 역대 미 대통령들의 평균치 61%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CNN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비전(74%) 업무능력(69%) 강인함(68%) 정직과 신뢰성(67%)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응답자의 63%는 그가 정책결정 과정에서 대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취임 후 워싱턴 정가에서 회의시간을 엄수하고 상대를 욕설하거나 손가락질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기본적인 매너를 강조해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