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명 탄 화물선 일본 해상서 실종

  • 입력 2001년 4월 11일 18시 37분


한국인 선원 6명과 미얀마 선원 22명이 탄 한국 국적 화물선이 일본으로 가던 중 실종됐다. 1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7일 모래 3만2000t을 싣고 인천항을 출항한 부산선적 화물선 홍해산요호(2만2725t)가 10일 오전 5시경 정상운항중이라는 전문을 보내온 뒤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실종 한국인 선원〓선장 김규철(45·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기관장 정진수(66·부산 영도구 청학동) △1항사 박양호(40·〃) △1기사 조흥만(41·부산 해운대구 우동) △선원 이학명(49·부산 북구 모라동) △선원 홍도균씨(33·부산 사하구 괴정동)

▼통영서도 7명 실종▼

11일 오후 6시경 경남 통영시 욕지면 국도 동북방 1마일 해상에서 20t급 목선 화물선 흥선호(선장 장영호)가 높은 파도에 침몰돼 배에 타고 있던 최학기씨(36·통영시 산양읍 남평리) 등 천우일신회 신도 5명과 선장 장씨 등 모두 7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사람은 선장 장씨와 최씨 외에 선장 장씨의 부인(성명미상), 천우일신회 신도 최학기(36) 김형업(31) 권용환(38) 김금식(49) 정제현씨(34) 등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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