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의 결혼정보회사 OMMG는 도쿄와 오사카에 거주하는 20∼39세 미혼 직장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응답자의 52.5%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첫째 기준으로 봉급 수준을 따진다고 답했다.
사랑을 최우선 사항으로 꼽은 사람은 30대 여성의 5.9%(12명), 20대 여성의 18.7%(37명)에 그쳤다.
또 여성 응답자의 70%가 배우자감의 소득이 자신의 소득보다 많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연간소득은 700만엔(약 7500만원)∼1000만엔(약1억700만원)인 남성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와 30대 여성 모두 결혼 조건으로 외모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1997년과 1999년에 실시된 조사 때보다 배우자의 봉급을 중요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아졌다”며 “이는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쿄 DPA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