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도 "유감"… 장쩌민 "사과" 거듭요구

  • 입력 2001년 4월 6일 18시 30분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건에 대해 미국이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을 표명했으나 중국은 부족하다며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미 신문편집인협회 총회 연설에서 “중국 조종사와 전투기가 실종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 이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중남미를 순방중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부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충분치 않으며 미국은 중국에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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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악관은 6일 “미 관리들이 두 번째로 미 정찰기 승무원들을 만났다”면서 “그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협상이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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