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GM 등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 입력 2001년 1월 2일 15시 29분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엑슨 모빌 등 3사가 휘발유 대신 휘발유 성분을 분리, 화학반응을 통해 얻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연료전지차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르면 2003년 시판할 계획이다.

도요타와 GM의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0%가량으로 이들이 연료전지차를 개발해 본격시판하게 되면 새로운 자동차시장을 장악하게 되며 연료전지차 모델에 관한 세계 표준을 선점하게 된다.

연료전지차는 휘발유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얻은 전기에너지로 주행한다. 배출물은 대부분 물로 지구온난화 혹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새 연료전지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아 휘발유 사용량도 대폭 준다.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휘발유 변환방식 연료전지차 이외에도 미국의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천연가스 등으로 만든 메탄올 변환방식 연료전지차를 개발중이며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미국 포드도 이를 뒤따르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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