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환경보호등 3E정책추진

  • 입력 2000년 12월 27일 15시 21분


유럽연합(EU)은 내년 목표를 EU확대(enlargament)와 정보통신 중심의 고용증대(employment), 환경보호(environment) 등 3E정책 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EU의장직을 맡게 될 외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26일 3E 정책의 추진의사를 밝히면서 "EU개혁이 모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특히 EU 확대를 위해 폴란드와 체코 등 EU가입희망국과의 협상뿐 아니라 EU 최대 과제인 유로화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내년 한해는 2002년 유로화 전면 실시를 앞두고 EU가 경제화폐공동체로 거듭나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유로화 채택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온 스웨덴은 EU의장직 수행을 계기로 덴마크와 영국 등에 대해서도 유로화 도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3월과 6월 두차례 EU 정상회담을 갖고 3E정책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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