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600만년전 最古 인류화석 발견

  • 입력 2000년 12월 6일 23시 36분


역사상 최고(最古)로 추정되는 인류의 화석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프랑스와 케냐 과학자들은 케냐 중부 바링고 지역에서 종전 것보다 150만∼200만년이나 더 오래된 것으로 믿어지는 인류 조상의 턱 조각, 팔, 다리, 손가락뼈 등의 화석(사진)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브리지트 세뉘 박사는 이 화석들이 미국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약 60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된 2개 지층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원인(原人) 화석은 1974년 에티오피아의 아라미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450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의 인류학자 브라이언 리치먼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들이 직립보행과 원인의 기원을 약 2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훌륭한 증거”라고 말했다. 〈나이로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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