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익(金秀益) 주불 북한일반대표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법률가위원회 로베르 샤르뱅 위원장(니스대 법대 명예학장)은 “대북 수교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약속”이라며 “프랑스가 무기 등 한국과의 교역에서 얻는 경제적 이익에만 급급해 대북 수교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샤르뱅 위원장은 법률가위원회가 알제리 이탈리아 인도 포르투갈 등 17개국 법률학자 19명의 공동 명의로 자크 시라크 대통령, 리오넬 조스팽 총리, 위베르 베드린 외무장관에게 23일자로 북한과의 조속한 수교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