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알렉세이 그로모프 대통령 대변인의 말을 인용,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오는 2001년 상반기중 이뤄질 것이라고만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푸틴 대통령이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응웬 만 컴 베트남 부총리와 만난후 나온 것이다.
옛 소련의 맹방이던 베트남은 수년전부터 러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해왔다.
두 나라는 올해 베트남의 옛 소련시절 부채 처리에 관한 협정, 베트남의 천연가스원 개발에 관한 협정 등 몇몇 주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또한 러시아의 주요 무기 수입국으로, 최근 수년간 SU-27, SU-27UBK전투기 등을 도입했다.
베트남의 대(對) 러시아 무역 규모는 현재 연간 5억달러 정도다. 이에 비해, 베트남의 대미 무역규모는 연간 1억달러, 그리고 대중국 무역규모는 약 1억5천만달러에 수준이다.
[모스크바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