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투기 2대 日해역서 충돌…조종사 1명 실종

미국 일본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소속 F16CS 전투기 2대가 13일 오전 일본 북부 해역 상공에서 충돌, 조종사 1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당국이 13일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경 도쿄에서 700㎞ 떨어진 혼슈(本州)와 홋카이도(北海道) 사이의 해역 상공에서 발생했다. 아오모리(靑森)현 미자와 미 공군기지 소속의 전투기 조종사들은 충돌 직전 모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청은 “탈출한 조종사 가운데 1명은 자위대원에 구조됐으나 다른 조종사는 실종됐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와 해안 경비대는 순찰선 헬리콥터 항공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 부근에서 실종된 조종사를 찾고 있다.

미 일 합동군사훈련은 2일 시작됐으며 17일 끝난다.

<도쿄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