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소 등뼈부위 판매금지 검토…광우병 충격 해소위해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7분


프랑스 농무부는 광우병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의 등뼈 부위 판매 전면금지를 고려중이라고 농무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프랑스 농무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 들어 광우병에 걸린 소가 86마리나 발견되고 지난달 3개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광우병에 걸린 소 13마리의 정육이 판매된 데 따른 것이다.

농무부의 움직임이 보도되자 프랑스 최대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 체인인 버펄로 그릴은 스테이크 재료로 소의 등뼈와 갈비부위 살코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크 전문식당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농무부는 쇠고기 정육과 뼈 부산물을 동물사료로 사용하는 행위도 전면 금지시킬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우병 쇠고기의 유통 사실이 밝혀진 뒤 러시아와 헝가리는 지난주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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