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충돌 재발 …팔人 또 4명 숨져

  • 입력 2000년 10월 6일 19시 06분


팔레스타인 측이 ‘분노의 날’로 선포한 6일 이스라엘 곳곳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이에 따라 1주일 이상 계속된 유혈사태로 숨진 사람은 80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 출입구의 하나인 사자문 근처에서 돌을 던지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고무 총탄을 발사, 수십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예루살렘 구시가의 알 아크사 사원에서 정오 기도회를 마친 팔레스타인 청년 수백명이 인접한 통곡의 벽 광장에 돌을 던졌다. 한편 이스라엘 군이 주요 분쟁지역에서 탱크를 철수시키고 팔레스타인 측이 시위대를 저지하는 등 긴장 완화에 노력함에 따라 5일 양측의 충돌은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였었다.

<예루살렘·워싱턴외신종합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